LNG 연료 해상공급선박 기본설계 인증 획득 등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LNG선 초대형 수주계약을 따내는가 하면 선박 기본설계에 대한 인증까지 획득했다. 

한국조선해양이 아시아, 유럽, 라이베리아 선사와 1조5614억원 규모로 초대형 LNG(천연가스) 운반선 7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선호균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선호균 기자

수주한 7척은 길이 290m, 너비 46m, 높이 26m 규모로 4척은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3척은 울산 현대중공업이 각각 건조한다.

아울러 대한조선이 세계 3대 선급회사인 미국 ABS로부터 LNG 연료 해상공급선박인 ‘12.5K LNG Bunkering Vessel’(LBV) 기본 설계에 대한 인증(AIP)을 획득했다.

대한조선은현재 한국해사기술과 공동으로 소형 LNG 벙커링선을 개발하고 있다.

대한조선은 선박의 기본설계를, ABS는 이 설계에 대한 규정 검토와 위험도 평가, 안전성, 적합성 검증 등을 각각 수행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인증획득으로 차세대 주력 선종 개발을 통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2024년 상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ABS 부산 사무실에서 열린 인증식에는 이경석 대한조선 기술본부장, 대런 레스코스키 ABS 극동아시아 영업 대표, 김성훈 ABS 한국 영업 대표, 강영근 KOMAC(한국해사기술) 전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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