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446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 당기순이익 164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었다.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1.7%, 853.2% 급증했다.

이같은 실적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척당 가격이 높은 선박 비중이 확대되고, 고부가가치선 비중 확대와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흑자 전환, 환율 상승, 원가 절감 노력 등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조선 1656억원 ▲해양 –335억원 ▲플랜트 –46억원 ▲엔진기계 264억원 등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의 올 1분기 수주 실적은 19척, 12억 달러(한화 약 1조4610억원)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발주량 감소가 우려된다”며 “친환경, 스마트십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