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자혜로 금광동 구간에 통닭집이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50m 안에는 통닭집 1곳과 프렌차이즈 치킨집 1곳이 있다. 생닭 판매점까지 더하면 닭을 취급하는 업소가 모두 4곳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자혜로 금광동 구간에 통닭집이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50m 안에는 통닭집 1곳과 프렌차이즈 치킨집 1곳이 있다. 생닭 판매점까지 더하면 닭을 취급하는 업소가 모두 4곳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국내 창업의 80%가 먹거리 창업이다. 이중에서도 은퇴자들이 쉽게 접근하는 게 치킨집 창업이다.

물론, 문을 닫는 자영업소도 대부분 먹거리를 다루는 곳이다.

1일과 최근 카메라에 잡힌 모습이다.

이들 통닭집에서는 튀긴 통닭과 함께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등을 모두 취급한다. 이들 세 점포가 경쟁 상대인 셈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들 통닭집에서는 튀긴 통닭과 함께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등을 모두 취급한다. 이들 세 점포가 경쟁 상대인 셈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경기침체 등으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지면 창업이 증가한다.

실제 감염병 1차 대확산과 구직난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1분기 창업은 46만2991곳으로 전년 동기(32만1748곳)보다 43.9% 급증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창업은 36만846곳으로 전년 동기보다 22.1%(10만2000곳)가 크게 줄었다. 기저 효과가 작용해서다.

올해 4월 15~64세 고용률은 66.2%로 전년 동월보다 1.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4%로 0.2%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다.

게다가 이곳에서 직경 1㎞ 구간에는 치킨집과 통닭집 20여곳 이상이 성업 중이다. 새로 문을 연 통닭집과 기존 통닭집과는 25m 정도 떨어져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게다가 이곳에서 직경 1㎞ 구간에는 치킨집과 통닭집 20여곳 이상이 성업 중이다. 새로 문을 연 통닭집과 기존 통닭집과는 25m 정도 떨어져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기간 실업자는 114만7000명으로 2.1%(2만5000명)이 줄었지만,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로 0.7% 뛰었다. 청년실업률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2.2%, 1999년 10.9%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같은 이유로 폐업도 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상가 점포는 241만6252곳으로 전분기(255만9655곳)보다 5.6%(14만3403곳) 감소했다. 3개월 동안 하루 평균 1559개의 상가 점포가 문을 닫은 것이다.

이곳에서 1㎞ 떨어진 산성대로 을지대 구간에는 있는 치킨집은 최근 문을 닫았다. 이 점포 인근에만 10여곳의 치킨집과 통닭집이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곳에서 1㎞ 떨어진 산성대로 을지대 구간에는 있는 치킨집은 최근 문을 닫았다. 이 점포 인근에만 10여곳의 치킨집과 통닭집이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 역시 전년 동기대비 8.8% 줄어든 것이며, 1년 동안 전국에서 상가 점포 23만3758곳이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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