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수남 기자] 국내 자영업자들이 개점 휴업 상태에 빠졌다. 혹은 폐업하거나.
최근 40여일 간 국내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초반에서 2000명 초반을 기록해서다.
이를 감안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에 4단계, 비수도권에 3단계를 각각 적용하고, 사적인 모임 제한과 함께 집합 금지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자유로 인근에 자리한 경기 파주시에 있는 한 오리고기 전문점을 잡았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자영업자 22%가 코로나19로 폐업했고, 나머지 가운데 50%는 폐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통계청은 이달초 ‘2021년 7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15~64세 고용률은 67.1%로 전년 동월보다 1.1%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3.2%, 청년층 실업률(15세에서 29세) 7.2% 등으로 0.8%, 2.5% 각각 하락했다.
이 기간 실업자는 92만명으로 19.2%(21만8000명) 급감한 반면, 7월 취업자는 2764만8000명으로 2%(54만2천명)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국내 창업은 전년대비 15.5%(19만9408곳) 증가한 148만4667곳으로 사상 최고를 달성했다. 이로써 국내 창업은 2008년 외환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12년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올해 1분기 창업은 36만846곳으로 전년 동기보다 22%(10만2145곳) 줄었다. 통상 창업은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부족한 경기 침체기나 일자리가 많은 호황기에 많다. 최근 10여년간 창업 이유는 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