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호텔롯데
사진=호텔롯데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호텔롯데가 16년 만에 명예퇴직 카드를 꺼냈다.

19일 호텔롯데에 따르면 임금피크제 개선과 함께 올해 한시적으로 명예퇴직을 시행한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기존 임금피크제도를 개선해 선택의 폭을 넓힌 ‘시니어 임금제도’가 전날 내부 공지로 올라왔다”며 “이 제도에 명예퇴직이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도 개편에 따라 만 58세 이상의 호텔롯데 직원은 ▲통상임금 100% 지급 ▲하프 임금제도(주 20시간 근무·통상임금 50% 지급) ▲명예퇴직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명예 퇴직자에게는 퇴직금과 함께 위로금이 지급된다. 롯데호텔이 명예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호텔롯데는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2.7% 15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638억원으로 적자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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