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종업계 최초 ddPCR 기기 도입으로 검사 정확성 높여
세포·유전자 치료제 임상시험서 필요한 글로벌 랩 서비스 차별화

사진=GCCL
사진=GCCL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지씨씨엘이 국내 임상시험검체분석 업계 최초로 드롭렛 디지털 중합효소 연쇄반응(Droplet digital PCR, ddPCR) 기기를 도입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임상시험 검체 분석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세포·유전자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검체분석 서비스 분야에서는 Reat-time PCR 분석이 대중화되어 있다. 그러나 기존 분석법은 검량표준시료(calibration reference standard sample)에 의존한 상대적인 정량 검사, 수작업에 의존한 낮은 분석 및 별도의 분석이 필수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지씨씨엘은 자동화된 ddPCR 기반의 분석법을 도입해 기존 문제를 해결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ddPCR 장비는 Bio-Rad사의 QX ONE Droplet Digital PCR로, 일반적인 Real-time PCR과 다른 작동 원리를 이용해 정량분석에 필요한 검량표준시료 없이 절대 정량분석이 가능하다. 또 안정적인 PCR 반응으로 낮은 농도 시료에서 검출이 가능하고, 자동화 기기로 수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휴먼 에러 발생률이 매우 낮다.

특히 지씨씨엘은 동종업계 선두주자로 국내 최초로 CAR-T 치료제 임상시험검체분석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설된 연구·개발 조직인 R&D 유닛을 통해 ddPCR 분석 기반의 임상시험검체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씨씨엘 운영책임자인 이희주 본부장(Lab operations division)은 “임상시험검체분석 업계 최초로 자동화 장비인 ddPCR 기기를 도입함에 따라 더 빠르고 정확한 검사결과를 도출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신약 개발 성공에 앞서 나갈 것”이라며 “해당 기기 도입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의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비롯해 지속적인 투자와 검증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종양학, 중추신경계(CNS) 질환, 감염성 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수한 임상시험검체분석 서비스를 제공, 글로벌 센트럴 랩으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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