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시공사-협력사 직원 실시간 소통...업무효율성 제고
품질·공정관리, 시공 동영상 기록관리 등으로 서류업무 대폭 간소화

사진=한화 건설부문
사진=한화 건설부문

[이지경제=임흥열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시공사 및 협력사 현장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하이노트, Hi-Note)을 개발해 이달부터 실제 현장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Hanwha intelligent-Note)은 건설현장 관리에 가장 필요한 ▲품질 및 공정관리 ▲시공 동영상 기록관리 ▲기술자료 게시판으로 구성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하이노트를 이용해 기존 서류업무를 대폭 간소화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하이노트의 기능인 ‘품질 및 공정관리’는 실시간 사진 촬영으로 시공 보완사항을 협력사 직원에게 전달해 조치 여부를 기록 및 관리하고, 공사 진행현황을 모바일로 체크, 관리하는 기능이다.

일반적인 시공현황 관리는 반복적인 서류작업으로 업무 피로도가 높았으며, 오기입 등이 발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하이노트를 활용하면 관련 업무를 스마트폰으로 처리가 가능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데이터가 쌓여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시공 동영상 기록관리’ 기능은 작업 내용을 기입하고 동영상을 촬영하면 입력 내용을 기반으로 자동 편집 및 분류되어 저장된다. 중요도 및 공종별 기록 관리가 손쉬우며, 이후 도면과 맞게 시공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검측 보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기술자료 게시판’ 기능은 스마트폰으로 현장 어디서든 시공 중 필요한 메뉴얼과 기술자료를 확인 가능하게 하며, 질의응답과 제안 등을 통해 기술정보 교환이 이루어진다.

한편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시공 검측자료의 디지털화 및 동영상 촬영 등 건설현장 관리강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시공 동영상 기록관리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 공사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공감, 하이노트 개발을 진행해 왔다.

한화 건설부문 박세영 건축사업부장은 “하이노트를 통해 현장직원들의 서류업무에 대한 피로도를 낮춰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공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