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워드 등 상용프로그램과 호환성 높여
공시 내용 점검·보고서 간 자동변환 등 지원

금융감독원. 사진=이지경제

[이지경제=정석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공시서류 제출인이 공시서류를 보다 편리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전자공시시스템(DART) 편집기 기능을 개선했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우선 공시서류를 더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새 기능을 만들었다. 

금감원은 DART에 사업·분·반기보고서 간 자동변환과 PDF 파일 첨부 기능을 신설하고 ▲키워드 찾아 바꾸기 ▲글꼴 모양 등 복사 기능도 만들었다.

한글·MS 워드 등 상용프로그램과의 호환성·안정성도 높였다.

공시 내용 점검도 지원한다. 금감원은 오타나 띄어쓰기 오류 등을 쉽게 발견해 수정할 수 있도록 맞춤법 검사 기능을 신설했다. 

표의 블록 합계·평균·곱셈 등 수식 자동 계산 기능도 만들었다.

공시 열람 편의성도 높였다. 공시서류 내에서 특정 항목으로 편리하게 이동하기 위한 하이퍼링크 설정 기능을 신설한 것이다.

공시서류 제출인은 누구나 금융감독원 DART 접수 웹페이지에 접속해 ‘DART 편집기‘를 다운로드받거나 기존 편집기를 업데이트해 사용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시 담당자는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공시 작성·제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며 ”기재 오류 감소로 공시 신뢰도가 제고되고 문서 내 주요 항목 간 이동이 용이해 공시이용자의 열람 편의성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제출인 등을 위해 동영상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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