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4조410억원 14%↑, 영업이익률 10%
4분기 매출 1억605억원·영업익 1천495억원
“베트남공장 증설·고수익 시장 판매 증대 영향”

올해 매출 목표 4.56조…수익성 중심 시장 공략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로고=금호타이어
로고=금호타이어

해외 공장 증설과 선진 시장 매출 확대 등에 힘입은 결과다.

3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연결기준 회사의 지난해 연매출은 4조410억원, 영업이익 3883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전년 대비 연매출은 13.5%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578.5% 급증했다. 1960년 창립이래 최대 영업이익이다. 영업이익률은 9.6%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605억원, 영업이익은 1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710.6% 증가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률 14.1%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호실적의 배경으로 베트남공장 증설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고수익 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 매출이 늘어난 점을 들었다. 

이와 함께 판매 가격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익 구조 창출, 유통채널 다변화, 물류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출 목표를 4조5600억원으로 잡고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한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수익성 중심의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과 글로벌 유통망 다변화 추진, 국내외 완성차업체 공급 물량 확대, 프리미엄 제품 출시 등을 통해 매출을 늘리고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2023년 4분기, 연간 잠정실적. 자료=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2023년 4분기, 연간 잠정실적. 자료=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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