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자율주행차 시대…국토부, 2027년 완전 상용화 추진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연초에 열린 미국 CES2023에서 완성차 업체들이 획기적인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선보이며 훌쩍 다가온 자율주행차 시대를 예고했다.
자율주행기술은 특히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집중화 추세로 급격한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운전자 없는 시내버스 운행도 한국의 여러 도시에서 시험중이다.
자율주행차란 운전자 조작없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위험을 판단하고 주행경로를 계획해 안전한 운행이 가능한 차량이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는 운전자의 개입 정도와 자동차 설정 거리에 따라 레벨0부터 레벨5까지 6단계로 세분화해 자율주행 발전 단계를 판단하고 있다.
통상 레벨3, 4 단계부터 진정한 자율주행으로 인정한다. 레벨3은 운전자의 개입이 최소화되고 비상시에만 운전자가 운전하는 조건부 자동화, 레벨4는 특정 구간에서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고도 자동화를 뜻한다.
레벨2는 흔히 자율주행으로 인식되는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으로 운전자가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자율주행으로 보기는 어렵다. 자동 차선유지와 자동 차간유지 기능이 대표적인 레벨2 기술이다.
국내외 완성차 제조사는 물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자율주행시장에 뛰어들며 자율주행차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6월 글로벌 리서치기관 CMI는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연평균 39.9% 성장률을 보이며 1조5337억달러(한화 2086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장을 주도할 기업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알파벳 등 총 13개 기업을 꼽았다.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역량을 쏟고 있는 기업들이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제외하고는 모두 완성차나 자동차 부품 제조사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자 세계 각국의 정책 수립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2016년 연방 자율주행차 정책을 발표하고 각 주의 법에 따라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 주행을 허용했다.
유럽연합(EU)는 2025년 신차에 한해 레벨2~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 탑재를 의무화했고, 미국은 시범운행 허가 지역을 확대하면서 시장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독일은 올해 1월 최대 시속 130㎞의 레벨3 자율주행을 허용했다. 일본은 레벨3 자율주행차 운행을 허용하기 위해 2019년 도로운송차량법을 개정했다.
우리나라는 2027년 완전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 제조사는 연말 레벨3 시스템을 적용한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본지는 이번 전문을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자율주행차, 어디까지 왔나’ 기획을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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