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매입 비중 늘려 협력사와 ‘윈-윈’ 구조
전담조직서 물류 프로세스 고도화 돌입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1천만 누적 회원수를 보유한 패션 브랜드 쇼핑몰 ‘하프클럽’이 직매입 비중을 늘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확대한다.

하프클럽 운영사 LF 트라이씨클은 중장기 운영 전략으로 상품 직매입 확대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쇼핑몰 ‘하프클럽’이 직매입 비중을 늘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확대한다. 사진=LF 트라이씨클

협력사로부터 직접 상품을 매입함으로써 양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직매입은 하프클럽과 협력사 모두 브랜드 관리 측면에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협력사는 재고 부담을 덜고 당해 시즌 상품 영업에 집중할 수 있고 하프클럽은 독점 상품을 확보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프클럽은 이달부터 점차 직매입 비중을 늘려 2025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달 초 전담 조직을 마련하고 물류 및 프로세스를 고도화에 돌입한 상태다. 향후 브랜드 상품 직매입이 안정화되면 유통사 및 해외소싱 상품 등에도 직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욱 LF 하프클럽 이사는 “직매입 상품 판매 비중을 높이는 것은 본사와 협력사,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것”이라며 “직매입이 입점 셀러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품 및 가격 구성에는 차이를 두고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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