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까지 인천, 부산 등에 5개소 건립
전자상거래 특화…중소기업물품 50%↑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미래형 물류 인프라를 위한 지능형(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오늘 공식 착공된다.

12일 공식 착공을 시작하는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감도.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12일,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신축공사가 공식 착공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9000㎡ 규모로 지어진다. 약 2년간의 공사 후 2025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에는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물품을 대량 반입두고 주문에 맞춰 국내·외로 반출하는 글로벌 물류배송센터) 모델을 기반으로 로봇을 통한 화물 적치, 인공지능 기반 재고관리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물류센터보다 작업시간은 약 15%, 운영비용은 약 20%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센터의 처리 물량 중 중소기업 화물을 50% 이상 처리해 중소기업도 스마트 물류기술을 통해 물류 운영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해양수산부
인천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위치도.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2025년까지 인천항·부산항 2개소 등 2032년까지 5개소의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역량있는 국내기업들이 미래형 물류 인프라를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화물을 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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