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KT&G가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추가로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6일 KT&G에 따르면 회사는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다음 달 11일 발표한다고 공시했다.

KT&G가 코로나19 장기화와 원달러 환율상승 등 외부 변수가 부정적인 가운데 3분기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KT&G 서울 영동대로 사옥. 사진=김성미 기자
 KT&G 서울 영동대로 사옥. 사진=김성미 기자

KT&G는 이번 실적발표부터 웹캐스팅 방식을 도입하고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을 추가 공개해 자본시장과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백복인 KT&G 대표는 지난달 주총에서 “향후 장기적 관점의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 공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와 구성원 가치 제고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실적 발표부터 담배사업 부문, 건기식사업 부문, 부동산사업 부문, 기타사업 부문으로 나눠 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을 공개한다. 이에 더해 글로벌 궐련 부문에선 해외 주요 지역별 판매 비중 등을 추가로 공개한다.

2월 KT&G는 2022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국내와 해외 NGP(궐련형 전자담배) 매출액과 판매량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 1분기 실적발표에 예정된 각 사업부문별 수익성 확대 공개로 경영실적과 재무상태 등에 대한 자본시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 KT&G는 주주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이번 1분기 실적발표부터 컨퍼런스콜과 함께 웹캐스팅 서비스를 병행 도입한다.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는 누구나 KT&G 홈페이지에서 실적발표 내용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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