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착 및 저감 필터 시범 운영...향후 현장 적용 검토

현장 인근 내 안전 울타리(위쪽) 및 출입 차량에 필터를 적용한 모습. 사진=DL건설
현장 인근 내 안전 울타리(위쪽) 및 출입 차량에 필터를 적용한 모습. 사진=DL건설

[이지경제=최준 기자] 건설업계가 미세먼지 저감 활동에 나서고 있다. 건설현장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산먼지는 사람에게 다양한 기저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큰 골칫덩이로 작용한다.

이에 DL건설은 자사 현장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흡착 및 저감 필터를 시범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 현장으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1공구 조성공사’로, 관할 구청과 협의를 통해 인근 어린이 보호 구역 내 안전 울타리가 설치됐다.

현장 출입 차량 등에는 필터가 적용됐다. 해당 필터는 대기 오염 물질을 흡수 및 분해하는 탄소직물망으로 배출원과 근접한 장소에 설치할 경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L건설은 이번 현장 적용 사례의 결과 및 효과 등을 고려해 향후 타 현장 적용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DL건설 관계자는 “향후 현장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 환경 관련 개선활동을 전개하며 인근 관계자들이 긍정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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