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차량내 결제서비스 ‘e hi-pass’
현대차 카페이앱서 신청, 바로 결제서비스
인천공항 주차장 이용료 등 가맹점 확대중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플라스틱 실물카드 없이도 통행료 결제가 가능해졌다.

현대차가 혁신기술을 대거 도입한 '디 올 뉴 그랜저'를 출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11월 출시된 '디 올 뉴 그랜저'의 카페이앱을 통해 실물카드 없이도 통행료결제도 가능해졌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카드가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실물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현대자동차 ‘e hi-pass’를 선보였다.

‘e hi-pass’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 내 결제서비스(In Car Payment) 카페이가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로 기존 플라스틱 하이패스카드의 발급, 배송, 이용내역조회 등의 번거로움을 없앴다.

기존에는 선불하이패스카드를 발급해 이용 금액을 충전하거나 카드사 후불하이패스카드를 차량 내 하이패스 단말기에 카드를 장착해 이용해야 했다. 하이패스 이용 내역은 다음날 부터 조회가 가능했다.

현대카드가 실물 카드 없이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를 선보였다. 사진=현대카드

‘e hi-pass’는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모두 없앴다. ‘e hi-pass’는 현대자동차의 카페이 앱에서 신청 즉시 실물 카드 없이 발급되고, 차량 시동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결제 후 이용 내역도 카페이 앱과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실물카드 도난·분실 우려가 없고 한 해 수십만장 규모의 플라스틱 사용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서비스로의 전환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e hi-pass’를 11월 14일 출시한 ‘디 올 뉴 그랜저’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향후 출시되는 제네시스, 현대차, 기아 차종에도 점차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 기아와 함께 e hi-pass 외에도 차량 내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달부터 인천공항, 김포공항 주차장에 적용된 상태로, 앞으로 보다 다양한 차량 운행 관련 가맹점 및 서비스 결제에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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