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카드 해외사용 38.1억달러
고환율에 해외직구결제는 5.5%↓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올 3분기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이 2분기보다 크게 증가세를 나타내며 해외소비가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포공항 국내서 바이오인증 원 ID 신분확인 게이트. 사진=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국내서 바이오인증 원 ID 신분확인 게이트.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은행이 공개한 3사분기중 국내거주자의 카드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해외 사용금액은 38.1억달러로 나타났다. 올 2/4분기 26.6억달러에 비해 4.1%, 작년 3/4분기 28.8억에 비해 32.6% 증가한 수치다.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조치가 완화되면서 내국인의 출국자 수가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내국인의 해외출국자 수는 올 2/4분기 94.4만명에서 3/4분기 199.6만명으로 111.5% 늘었다.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추이. 자료=한국은행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달러로 지불하는 해외직구 온라인쇼핑은 다소 줄어 2/4분기에 10.3억달러에서 3/4분기에 9.8억달러(5.5%↓)로 나타났다.

사용한 카드는 대부분 신용카드로 28억8700만달러(75.7%)였고 이어 체크카드 9억1100만달러(23.9%), 직불카드 1400만(0.4%) 순이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