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0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오프라인 6%ㆍ온라인 8% 매출 성장세
따뜻한 날씨에 계절가전 판매는 주춤해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지속되는 물가 상승에도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상황 속에 외식 대신 집밥을 찾는 수요가 늘며 유통업계의 식품 매출이 10.5% 늘었다.
지난해보다 따뜻한 날씨로 가전제품 판매는 줄었다. 반면 여행·공연 상품 판매가 증가해 온라인 서비스 부문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2022년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7.3% 상승했다. 오프라인(6.4%)과 온라인 부문(8.2%)이 각각 성장세를 보였다. 온·오프라인 매출은 14조6600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7조6000억원, 온라인 매출은 7조600억원으로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식품(10.5%), 서비스·기타(19.3%) 등 부문 판매는 증가했다. 가전·문화(-2.5%), 생활·가정(-2.1%) 부문 매출은 역성장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는 물가 인상, 전년 대비 온화한 날씨 등으로 계절가전·대형가전 판매는 저조한 반면 외부 활동이 늘어 패션·잡화, 아동·스포츠 등은 판매가 증가했다”며 “온라인에서는 물가 인상에도 간편식·서비스 판매 호조세가 이어져 아동·스포츠를 제외한 전 품목에서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대형마트(-0.5%) 매출은 소폭 하락했지만 백화점(8.0%), 편의점(11.2%), 준대규모점포(3.5%) 매출은 상승세를 유지해 전체 매출은 6.4% 증가했다.
백화점은 해외 유명 브랜드(8.1%)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가정용품(-14.3%)을 제외한 전 품목에서 매출이 늘었다. 특히 여성 캐주얼(19%)과 아동스포츠(16.6%) 등 매출은 두 자릿수 상승했다.
편의점은 물가 상승과 근거리 쇼핑 추세에 따라 이용객수가 늘어 전 품목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대형마트는 온화한 날씨에 보온 속옷 등 잡화(-33.7%) 매출이 크게 꺾였다. 김치냉장고와 온열가전 등 계절 가전도 부진해 가전·문화(-20.9%) 매출도 급감했다.
준대규모점포(SSM)는 일상용품(-3.2%) 등 매출이 줄었지만 물가 인상으로 집밥 수요가 늘며 가공식품(9.4%), 신선·조리식품(5.2%) 등에서 매출이 급증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e쿠폰, 해외여행 상품, 프로야구 티켓 등 판매 호조로 서비스·기타(32.2%) 판매 상승세가 유지되며 전체 매출은 8.2% 늘었다.
또한 집밥 인기에 간편식 수요가 늘고 외부 활동도 증가하며 식품(15.6%), 화장품(14.5%) 분야의 판매 호조세가 이어졌다.
한편 지난달 온라인 매출 비중은 1년 전보다 0.5%포인트(p) 늘어난 48.2%, 온라인 매출 비중은 그만큼 줄어든 51.8%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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