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울진군과 청정수소 산업 육성
두산에너빌리티, 380㎿급 수소전소 터빈 개발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정부가 지난주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수소산업 본격 성장을 위한 새로운 수소경제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논의중인 가운데 업계에서도 수소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울진군과 미래 청정에너지인 원자력 청정수소 사업을 위해 손을 잡는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최성안)은 이달 11일 울진군(군수 손병복)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은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 참여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 수전해 등 ‘Power to X’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울진군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울진군이 계획 중인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이를 위한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사업’계획도 한층 더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소·암모니아 분야의 기술 확보와 사업 개발에 광폭 행보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린 솔루션 프로바이더(Green Solution Provider)’라는 기치 하에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 확보는 물론 해외 주요 발주처와의 네트워크를 활용, 사업기회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H2biscus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에서 청정 수소를 생산, 국내에 도입하는 사업으로 향후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달 9일에는 국내 민간·공공 기업들과 ‘서해권역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국내외 수소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 완료를 목표로 대형 수소터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수소터빈은 수소 또는 수소-LNG 혼합 연료를 사용하는 수소복합발전소의 핵심 주기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기계연구원과 ‘300MW급 수소터빈용 50% 수소 혼소 친환경 연소기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면서 지난 8월 수소터빈 연소기의 30% 수소 혼소 시험에 성공했다. 내년엔 수소터빈 연소기 50% 수소 혼소 시험을 앞두고 있다.
국책과제 완료 이후에도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 수소 전소 터빈 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전소 터빈은 수소만으로 발전이 가능한 기기로 2027년에 380MW급 수소 전소 터빈 개발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들어가는 핵심 기기인 수소 전소 터빈용 연소기를 202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수소터빈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국내 산학연, 공기업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은 물론 340여개 기업이 함께하는 수소터빈 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터빈 시장은 2030년 40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일본 야노경제연구소 자료). 높은 시장성에 따라 전세계 주요 가스터빈 제조기업들은 현재 수소터빈 개발을 추진 중이며, 2030년 전후로 중대형 수소 전소 터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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