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어 KT, LG유플러스도 사업본허가 획득
LG 유플러스, 연내 ‘머니Me’ 서비스 연내 오픈
KT, 11월 국내외 브랜드 연계 편의서비스 출시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SKT에 이어 LG유플러스와 KT도 마이데이터사업자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 통신 3사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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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 이어 LG유플러스와 KT도 마이데이터사업자 본허가를 받고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진행한다. 사진=SKT

KT와 LG유플러스는 1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이하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란 여러 금융사 및 공공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 신용정보를 정보주체인 개인이 손쉽게 관리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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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U+마이데이터 ‘머니Me(가칭)’ 서비스를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사진=LG유플러스

이번 본허가 획득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통신 빅데이터와 금융을 연계해 고객이 놓친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는 U+마이데이터 ‘머니Me(가칭)’ 서비스를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나를 알아주고 공감하고 도와주는 서비스’를 지향하는 ‘머니Me’는 고객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U+멤버스 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유플러스 3.0(U+3.0)’ 전략을 실행하는 데에도 마이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경혜 LG유플러스 AI/Data Product담당(상무)은 “U+마이데이터는 데이터로 고객을 충분히 이해해 고객경험혁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종산업간 데이터 융합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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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통신과 금융 데이터를 융합한 다양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KT

KT는 AI와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통신과 금융 데이터를 융합한 다양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외 대형 온라인브랜드와 제휴한 고객 편의서비스의 11월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신용점수 부스터 ▲통신 요금제 맞춤 추천 ▲통신 제휴카드 이용실적 안내 등의 통신 편의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나아가 통신과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해 놓치기 쉬운 금융일정 등을 먼저 고객에게 알려주는 ‘생활비서’ 서비스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 본부장은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함으로써 향후 소비자의 통신과 금융 데이터를 KT의 앞선 AI/Bigdata 기술과 접목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고객의 금융과 통신생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에 앞서 7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한 SKT는 9월말 PASS앱 업데이트를 통해 오픈베타 형태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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