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경쟁력”…미국ㆍ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롯데건설이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고 있다.
26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미래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추진중이다.
일찍부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거점 국가로 일본, 중동, 러시아, 싱가포르 등의 해외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하며 글로벌 종합 건설회사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실적 보유했다.
호치민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하노이 랜드마트인 65층 규모의 ‘롯데센터 하노이’ 등을 시공했다. 현재는 하노이에 대규모 복합몰인 ‘롯데몰 하노이’를 시공하고 있다.
2019년에는 개발법인인 ‘롯데랜드’를 설립, 현재까지 9개 프로젝트에서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렸다. 최근에는 헝가리 물류센터 개발사업도 수주했다.
투자개발형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지구에 추진하고 있는 대형 복합개발 사업인 ‘롯데에코스마트시티’가 그중 하나다.
이 사업은 베트남 호치민시의 투티엠 지구 5만㎡(연면적 약 68만㎡, 코엑스의 1.5배 규모)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함께 오피스, 호텔, 서비스레지던스와 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총 사업비 약 약 9억달러(약 1조1580억원)가 투입된다.
이달 2일 베트남 독립기념일에 맞춰 현지에서 착공식을 진행했으며,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되고 있다. 호치민에서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라프리미어 개발사업’(아파트 725세대)도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카르타 끌라빠가딩 지역에 아파트 2500세대 규모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찔레곤 지역 약 99만여㎡ 부지에 39억달러를 투자해 롯데케미칼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라인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완공 시엔 연간 에틸렌 100만 톤과 프로필렌(PL) 52만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톤, 하류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납사크래커 건설 사례로,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산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해외 신규 사업 및 대형 복합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해 글로벌 종합 건설회사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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