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랜드마크 조성에 차별화 강조
대우 ‘한남써밋’, 롯데 ‘르엘’ 제안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2022년 하반기 최대어로 손꼽히는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대형건설사가 격돌한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한남2구역 사업에 출사표를 내고 지역의 독보적인 랜드마크 건설을 내세우며 입찰 경쟁에 나섰다.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272-3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14층, 30개 동 규모의 아파트 1537세대(조합설계안 기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3일까지 시공사 입찰이 마감됐고 오는 11월 총회에서 시공 선정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한남2구역’에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해 ‘한남써밋’을 제안했다. 한남의 정상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에 걸맞게 JERDE, STOSS, SWNA등 세계 최고의 거장들과 함께 ‘한남써밋’을 위한 월드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디자인그룹, 조경전문가 등과 함께 한남2구역이 가진 잠재력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설계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회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약해 반드시 한남2구역을 ‘한남더힐’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한강의 스카이라인을 다시 쓰는 독보적인 랜드마크로 재탄생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LE-EL)’을 제안하며 입찰에 나섰다.
롯데건설이 한남2구역에 제안한 단지명은 ‘르엘 팔라티노(LE-EL PALATINO)’로, 한남의 가장 높은 곳에서 혁신적인 설계로 새로운 주거 공간의 역사를 만든다는 포부를 나타내는 이름이다. 이를 위해 월드클래스 설계사와 인테리어 건축가, 조경회사, 독보적인 아티스트 등 9명의 세계적인 거장이 팀을 이뤄 설계에 참여했다.
이번 설계제안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롯데건설이 롯데문화재단과 협업해 단지 내에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예술작품을 설치한다는 점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선보일 수 있도록 9명의 월드클래스 거장들과 팀을 꾸려 혁신적인 호텔식 설계를 제안했다”며 “나인원한남,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등 국내 최고급 주거공간을 시공한 노하우를 살려 주거공간의 품격을 새롭게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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