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통계’
자외선차단용제품 18%, 두발용 제품 11% 급증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올해 상반기에 기능성 화장품 중 자외선 차단용, 두발용 제품 개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화장품은 단일 기능성 제품보다는 2개 이상의 기능을 함께 갖춘 제품 개발이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일 공개한 ‘2022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통계자료’에 따르면 기능성화장품 중 자외선차단용제품류 심사·보고 품목은 지난해 상반기 1785건에서 올해 상반기 2242건으로 17.6% 증가했다. 두발용(염모·탈모완화) 제품류는 지난해 2050건에서 올해 2272건으로 10.8% 늘었다.

반면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 제품과 여드름성 피부 완화 제품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 23.8%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은 지난해 식약처가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뒤 제품개발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장벽 기능회복 제품 심사는 지난해 상반기 0건에서 올해 상반기 3건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건수는 944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 품목(551건→485건)은 11.9% 감소했지만 보고 품목(8663건→8962건)은 3.5% 늘었다.

기능성별 심사는 ▲자외선차단 176건(36.3%)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삼중기능성 81건(16.7%)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 76건(15.7%) ▲염모(탈염·탈색 포함) 39건(8.0%) 순으로 많았다.

기능성별 보고는 ▲미백·주름개선 이중기능성 3,248건(36.2%) ▲염모(탈염·탈색 포함) 1398건(15.6%)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삼중기능성 1088건(12.1%) ▲주름개선 875건(9.8%) ▲자외선차단 819건(9.1%) ▲탈모증상 완화 818건(9.1%) 순으로 많았다.

기능성화장품 심사·보고 품목  중 국내 제조 품목은 8783건, 수입 품목은 664건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조 품목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90.9%에서 올해 상반기 93%로 높아졌다.

식약처는 “이번에 공개한 통계자료가 기능성화장품 연구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바탕으로 국내 기능성화장품 업계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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