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관계 파악 착수…결함 확인시 즉시 리콜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28일 스타벅스에서 증정품으로 제공한 여행용 가방 ‘서머 캐리백’에서 유해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제품 사고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스타벅스에서 증정품으로 제공한 여행용 가방 ‘서머 캐리백’에서 유해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제품 사고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스타벅스
국가기술표준원은 스타벅스에서 증정품으로 제공한 여행용 가방 ‘서머 캐리백’에서 유해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제품 사고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스타벅스

서머 캐리백과 관련한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과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에 나선 것이다.

이번 논란은 이달 21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자신을 FITI 시험연구원 직원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써머 캐리백에 대한) 시험을 했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글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FITI시험연구원(구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은 섬유 패션·소비재·산업·환경·바이오 분야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당시 연구원 측은 “익명 커뮤니티 게시물 내용은 우리 연구원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폼알데하이드’는 발암물질로 노출될 경우 시력장애, 피부장애, 소화기 및 호흡기 장애가 유발될 수 있다.

서머 캐리백 논란에 대해 국표원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자료 제출을 요청하는 동시에 유해 물질 관련 제품 시험 실시 등을 통해 사고조사를 한 뒤, 결과에 따라 제품 안전 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국표원은 “조사 과정에서 불법 등 제품 결함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제품 리콜을 하고, 한국소비자원과 함깨 소비자 안전 사용 안내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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