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철소에 ‘자동 정지 기술’ 지게차 첫 도입
태그부착없이도 작업자 인지, 자동 브레이크 작동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지게차에 AI·딥러닝을 활용한 ‘영상 인식 기술’과 ‘자동 정지 제어 기술’이 도입돼 지게차사고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포스코가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지역 중소기업과 협업하여 ‘지게차 자동 정지 기술’을 개발했다.
영상인식기술은 사람과 사물을 구분해 인식할 수 있는 AI·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지게차에 설치된 광각렌즈로 지게차와 사람간의 정확한 거리를 계산하고 충돌을 방지하는 원리다. 기존 기술이 지게차와 작업자에 각각 부착된 태그로 인지한 반면 별도 태그부착없이도 충돌 위험을 손쉽게 인지할 수 있다.
자동정지제어는 한걸음 더 나아가 지게차 인근에 사람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지게차가 정지되는 기술이다. 반경 6미터 접근시 알람이 울리고, 4미터부터 감속하면서 2미터 이내 접근시 지게차가 자동 정지하는 3단계 기술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지게차에 설치된 라이트를 활용해 주변의 위험을 초록색, 적색 등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기술도 접목됐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이 2015부터 2019년까지 5년동안 집계한 지게차 사고재해는 사고 피해 5800여명, 사망자 175명, 연평균 사망자 30명으로 위험성이 컸다. 특히 지게차와 작업자간의 충돌이 사망사고의 30% 정도를 차지해 대책마련이 필요했다.
작년 11월 첫 기술개발을 시작한 포스코는 올해 5월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인공지능(AI), 딥러닝을 활용한 영상 인식, 자동 정지 제어 등이 적용된 ‘지게차 자동 정지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지게차 정비수리업체는 마천중기, 안전기술 개발 업체인 ‘세종시스템’ 등 지역중소업체와의 협업이 빠른 성과로 이어졌다.
‘지게차 자동 정지 기술’은 제철소 스테인리스 공장 지게차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후 포스코 협력사인 영남산업과 대명의 지게차에도 ‘지게차 자동 정지 기술’ 적용함으로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게차 자동 정지 기술’을 필요로 하는 국내 기업 및 기관에도 포스코의 경험과 기술을 전파해 산업안전 기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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