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켓, 서울에 전통주 취급 전문 보틀숍 개장
마켓컬리, 샛별배송에 신상 전통주 추가 입점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막걸리, 과실주 등 전통주 수요가 늘면서 유통가에서도 전통주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전통주 쇼핑몰 술마켓이 전통주 전문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인기 전통주 제품이 마켓컬리는 작년말 첫 입점에 이어 이번에 20여개의 전통주 신상품을 새벽배송에 추가했다.

전통주 쇼핑몰 술마켓이 서울 군자에 전통주 전문 보틀숍을 열었다. 사진=술마켓
전통주 쇼핑몰 술마켓이 서울 군자에 전통주 전문 보틀숍을 열었다. 사진=술마켓

전통주 쇼핑몰 술마켓이 첫 오프라인 매장인 ‘술마켓 보틀숍 군자본점’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술마켓은 온라인 판매가 허용된 전통주를 소비자에게 택배로 전달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술마켓 보틀숍 지하에는 매장에서 구매한 술을 바로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BRING YOUR FOOD’를 슬로건으로 하는 술마켓바(SOOLMARKET BAR)로, 외부 음식을 반입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지향한다.

방문 고객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는 물론, 술에 따라 골라서 마실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잔, 앞접시, 얼음 등도 구비돼 있다.

술마켓은 4월까지 개점 이벤트로 무료 입장행사를 진행하되 이후에는 장소 제공 및 환경 부담금의 명목으로 인당 5000원의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다.

전통주 쇼핑몰 술마켓은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전통주를 선보이고 있으며, 네이버스토어 뿐만 아니라 자체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술마켓 보틀숍 담당자는 “술마켓은 전국 각지의 다양한 전통주를 취급하며 전통주 쇼핑몰 가운데 가장 많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술마켓 보틀숍도 국내 최대 규모로, 가격 또한 온라인 판매가와 동일하게 책정됐다”고 말했다.

마켓컬리가 전통주 신상품 20가지를 상품군에 추가했다. 사진=마켓컬리
마켓컬리가 전통주 신상품 20가지를 상품군에 추가했다. 사진=마켓컬리

마켓컬리가 전통주 20여종을 새롭게 입점시켜 고객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전통주의 판매 확대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마켓컬리는 지난해 12월부터 다양한 전통주 상품을 입점시켜 샛별배송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 해 말 전통주를 팔기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30만 병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달 새로 입점한 전통주 제품은 총 20여가지로, 막걸리부터 증류주, 과실주까지 다양한 주종을 자랑한다.

청년 사업가 세 명이 뭉쳐 만든 ‘팔팔막걸리’는 쌀의 고장 김포에서 생산한 최상급 금쌀 100%로 빚어 구수한 향이 인상적이다. 고소한 곡물향이 느껴지는 제주 전통주 ‘고소리술’은 오메기떡으로 만든 오메기술을 다시 증류해 빚은 전통주다. 충북 충주의 사과즙과 효모를 발효시켜 탄생한 과실주 ‘댄싱사이더’ 4종도 주목할 만하다.

도수별 전통주 추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마켓컬리는 원하는 알코올 도수의 술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심술’처럼 10도 이하의 가벼운 제품부터 ‘술샘 퍼플진’ 등 30도 이상의 강렬한 술까지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상품 설명 페이지를 통해서는 제품 별로 ‘맛있게 먹는 법’을 제공해 전통주를 120% 즐길 수 있는 꿀팁을 전달한다.

마켓컬리 천경원 리더는 “마켓컬리는 전통주 업계와의 상생을 통해, 참신한 우리 술을 발굴하고 다채로운 상품을 제안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돕고 있다”며 “홈술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5월에도 신상품 입점을 통해 고객들이 더 다양한 전통주를 고민 없이 고르고 즐기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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