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매출 15%↓·영업손실 20%↑
티몬 “사업재정비로 올해 실적개선 가능”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온라인쇼핑몰 티몬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5% 가량 감소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해 전년대비 14.6%(221억원) 감소한 12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760억원으로 적자폭이 20.4%(129억원) 확대됐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도 17.2%(-41.7%→-58.9%) 악화됐다.
순손실 역시 793억원으로 2.9%(22억원)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44.6%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8%로, 전년보다 각각 20%포인트, 5.3%포인트 감소했다. ROA와 ROE는 영업이익률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 지표다.
기업의 지급능력으로 200%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유동비율은 28.4%로 전년(13.4%)보다 15%포인트 개선됐고, 자본의 타인 의존도재무구조 안전성 지표로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로 200%이하를 유지해야 하는 부채비율은 지난해 –137.6%로 전년(-117.8%)보다 악화됐다.
티몬은 매출 감소와 영업 손실 확대에 대해 리더십 교체와 사업 재정비 과정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인한 여행 매출 반등, ‘브랜드 풀필먼트 서비스’ 비전 현실화로 올해는 실적 개선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티몬 관계자는 “지난해 대표 교체와 사업 전략 재정비 과정에서 실적에 영향이 있었다”면서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19% 증가했고 여행 매출도 반등하고 있어 올해는 전체적으로 더 개선된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풀필먼트 서비스로 나아가는 노력과 함께 새로운 일하는 문화인 스마트워크로 전환을 성공적으로 실현해 올해는 보다 개선된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티몬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카테고리별로는 여행 부문이 96% 늘어나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고, 가전과 패션·뷰티, 유아동, 반려동물 등 주요 카테고리의 성장률도 30%를 웃돌았다. 월별 추이로는 연초의 성장을 이어가는 흐름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1월 매출은 10%대, 2월 30% 이상의 상승 폭을 보인데 이어, 3월에도 20% 성장세를 이었다.
앞서티몬은 지난해 6월 장윤석 대표 제체로 회사를 재정비 한 이후, 콘텐츠커머스 강화와 함께 브랜드 풀필먼트 전략 수립, 티몬 코인 발행 등 ‘이커머스 3.0’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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