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미약품은 중국 제약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37001 인증을 받았다. 사진=한미약품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제약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37001 인증을 받았다. 사진=한미약품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북경한미약품의 윤리경영이 국제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제약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37001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2025년 1월까지 3년간 유지된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방지하기 위해 제정했으며, 중국에선 국가시장감독관리국에서 인정한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가 인증을 주관하고 있다.

SGS는 지난해 1월부터 북경한미약품에서 내부 CP(Compliance Program) 점검, 교육, 평가 등 다방면의 엄격한 심사를 진행해 왔다.

ISO37001은 기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CP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조직의 방침, 처리 절차 및 실천 사항을 명시함으로써 조직이 부패 방지 조치를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ISO37001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10여년 전부터 매년 전사적 CP 점검 교육과 실행 평가를 통해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전 직원의 자발적 CP 준수 및 실천의식 제고로 윤리적 경영환경을 조성했다.

 

진스랩, 코로나19 신속 PCR 진단키트 식약처 허가

GC(녹십자홀딩스)의 자회사인 DNA 진단시약 전문기업 진스랩은 자사의 신속 PCR 진단키트(GCdia™ COVID-19 Fast Detection Kit)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시약 정식허가를 획득했다.

진스랩의 제품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법을 활용해 검체의 핵산(RNA)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감염 여부를 30분대에 확인할 수 있다. 이는 PCR 반응 시간을 기허가 제품 대비 25~30%까지 단축시킨 것이다.

이 제품은 핵산 추출 속도와 유사할 정도로 빠르다는 게 강점이다. 기존 RT-PCR 제품은 긴 반응 시간 때문에 일반적으로 추출 장비 대비 3-4배의 PCR 장비가 필요해 비용과 장소의 문제가 발생했었다.

GC측은 단축된 검사시간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의 분석적 민감도와 임상적 민감도가 기존 PCR 검사 제품 수준만큼 높다는 것을 다양한 성능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진스랩 관계자는 “자사의 제품을 통해 기존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의 한계점을 모두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