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수남 기자] 2000년대 인터넷이 활자 매체를 죽였다. 1800년대 창간한 프랑스 르피가로가 2000년대 초 폐간한 이유다.

2010년대 스마트 폰이 보편화하면서 활자 매체의 위기가 지속됐다. 2000년대 후반 국내에 10여종이 넘는 무료 신문이 사라진 이유다.

서울지하철 4호선 동대문문화역사공원역 승강장에서 최근 잡았다.

한 중년 남성이 신문 판매대에서 이지경제 자매지인 일요시사 등을 살피고 있다. 사진=정수남
한 중년 남성이 신문 판매대에서 이지경제 자매지인 일요시사 등을 살피고 있다. 사진=정수남

이 남성은 제목만 보고 철수했다.

스마트폰으로 보고 싶은 기사만 골라볼 수 있어서다.

일요시사처럼 상대적으로 작은 타블로이즈 판형 신문은 덜 하지만, 대판형의 경우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옆사람에게 피해를 준다.

가지가지로 활자 매체의 위기다.

2005년 늦 봄 서울지하철 2호선 역삼역 출구. 무료신문 천지다. 사진=정수남 기자
2005년 늦 봄 서울지하철 2호선 역삼역 출구. 무료신문 천지다. 사진=정수남 기자
요즘 지하철에서 신문을 보면 미개인 취급이다. 스마트폰으로 보고 싶은 기사만 볼 수 있어서다. 사진=정수남 기자
요즘 지하철에서 신문을 보면 미개인 취급이다. 스마트폰으로 보고 싶은 기사만 볼 수 있어서다. 사진=정수남 기자

 

승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오전 6시께 서울지하철 9호선 객차 안이다. 한 중년 승객이 대판 신문을 보면서 2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승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오전 6시께 서울지하철 9호선 객차 안이다. 한 중년 승객이 대판 신문을 보면서 2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한편,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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