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주총 우편물 3천만장 줄여…원목 3천그루 보호 효과
티, 물류센터 안전시스템개발…현성·세종T 등과 5G 활용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정윤서 기자] 삼성전자가 일상에서, 티몬이 산업현장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
삼성전자는 내달 16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를 위해 주주에게 보내는 우편물을 대폭으로 줄인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매년 주주총회 보름 전에 주주에게 참석장, 주총 소집통지서, 주주통신문 등을 보냈지만, 올해는 소집통지서와 주주통신문을 발송하지 않는다.
다만, 삼성자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주총을 공고해 이들 우편물을 대체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금감원의 전자공고를 확인하기 어려운 주주를 위해 참석장과 주총 개최 관련 간이 안내문만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우편물 감축을 통해 3000만장의 종이를 절감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30년산 원목 3천여 그루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삼성전자는 내달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총을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법적으로 지분율 1% 이하 주주에 대한 주청 소집통지는 전자공고로 대체할 수 있지만, 그동안 삼성전자는 우편 발송과 전자공고를 병행했다”며 “과도한 종이 사용에 따른 환경 문제와 자원 낭비 등을 고려해 전자공고를 활용키로 했다.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종이 우편물 감축을 지속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티몬이 인공지능(AI)로봇 시스템 기술을 갖춘 (주)현성, 5G 통신망 사업자인 세종텔레콤(주) 등과 함께 5G특화망 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물류센터 화재나 사고 등 재해 발생을 방지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다.
이들 3사는 5G특화망과 안전관리 솔루션을 연계해 기업고객용 통합관제 플랫폼 모델을 개발한다.
세종텔레콤의 5G시스템 구축과 운용,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 현성의 레일로봇 등 하드웨어 개발 기술, 티몬의 플랫폼과 응용솔루션 개발 기술 등이 5G특화망 안전관리 플랫폼에 활용 예정이다.
5G특화망 안전관리 플랫폼은 AI로봇 기술로 24시간 물류센터의 위험을 감지하고, 빠른 통신속도로 실시간 관리와 사고 발생시 신속한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 5G특화망 안전관리 플랫폼은 유통 기업인 파스토에 올해 하반기 우선 적용된다.
티몬 장윤석 대표는 “현성, 세종텔레콤과 협력으로 물류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등의 사업에서 다양한 성장이 기대된다. 이번 협업으로 안전사고와 재해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비할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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