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288명‧사망 3명↑36명…치명률 0.52%
재택치료 20만명 돌파·3차접종 완료율 57.3%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확산으로 주말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다음주 초 6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6431명 늘어 누적 135만630명이라고 13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490명 증가한 5만6431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6일 3만8688명의 1.5배, 2주 전인 지난달 30일 1만7526명의 3.2배 수준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다음주 초 6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다음주 초 6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김성미 기자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신규 확진자 수 내달 초 하루 최대 36만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신규확진이 위중증 환자 수 급증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8명으로 전날보다 13명 늘어나 16일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36명으로 전날 33명보다 3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7081명, 누적 치명률은 0.52%를 기록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2.2%(2573개 중 572개 사용)로 전날(20.2%)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빠르게 늘어 오미크론 통제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21만4869명으로, 코로나19 재택치료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5만6297명, 해외유입은 1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7065명, 서울 1만1777명, 인천 446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만3311명(59.2%)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3440명, 경남 2663명, 대구 2573명, 충남 2374명, 경북 2046명, 전북 1637명, 광주 1537명, 대전 1493명, 충북 1321명, 전남 1181명, 강원 981명, 울산 805명, 제주 552명, 세종 383명 등 2만2986명(40.8%)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19만9137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16.5%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6.2%(누적 4421만9764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7.3%(누적 2942만1463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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