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수 444명↓…위중증 277명‧사망 23명
설 연휴 이후 신규확진자 수 2만명 돌파 전망

설 연휴 이동량 증가로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돼 다음달 초반에는 신규확진이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중구 선별진료소 전경. 사진=김성미 기자
설 연휴 이동량 증가로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돼 다음달 초반에는 신규확진이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중구 선별진료소 전경. 사진=김성미 기자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설 연휴 가족모임과 이동량 증가로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돼 다음달 초반에는 신규확진이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은 1만7085명 늘어 누적 84만5709명이라고 31일 밝혔다.

설 전날인 오늘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만7529명보다 444명 줄어들었다. 설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규확진자는 25일 8천명대를 기록했고, 26일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후 계속 증가해 30일까지 6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감염병 전문가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3배에 달하고, 설 명절 이동 증가로 연휴 직후에는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까지 신규 확진자가 위중증이나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7명으로 전날과 같다. 사망자는 23명 증가해 누적 6755명으로 집계됐으며, 누적 치명률은 0.80%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0%(2359개 중 377개 사용)로, 전국에 입원 가능한 병상은 1982개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7만5709명으로 전날 6만6972명보다 8737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은 1만6850명, 해외유입은 235명이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23∼29일) 국내에서 검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확진자는 7019명으로, 누적 감염자는 1만68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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