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288명‧34명 사망…누적 사망자 6천712명
국내 우세종 오미크론 전파…가족모임‧이동 주의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설 연휴 첫날 신규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진=김성미 기자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설 연휴 첫날 신규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진=김성미 기자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설 연휴 첫날 신규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7542명 늘어 누적 81만112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확진자는 25일 8570명, 26일 1만3000명을 넘어선 후 점차 증가해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보다 2.5배 증가했다. 다만 신규확진이 위중증이나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8명으로 전날(316명)보다 28명 줄면서 3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위중증 환자 수가 200명대로 집계된 것은 지난해 7월 30일(299명) 이후 183일 만이다.

사망자는 34명 늘어 누적 6712명으로 집계됐고 치명률은 0.83%를 기록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은 지난주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하루 확진자 수는 5일 연속 최다치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7349명, 해외유입이 193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5588명, 서울 4166명, 인천 159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1353명(65.4%)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875명, 부산 804명, 경남 691명, 경북 578명, 전북 558명, 충남 508명, 대전 425명, 광주 417명, 전남 310명, 충북 309명, 강원 205명, 울산 200명, 제주 74명, 세종 42명 등 5996명(34.6%)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한 전체 신규 확진자는 경기 5629명, 서울 4199명, 인천 1615명 등 수도권만 1만1443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3명으로 전날보다 9명 줄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5.7%(누적 4463만1275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2.3%(누적 2685만8214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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