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주식 투자의 성공 요인은 우량주에 투자해 오랫동안 묵혀 두는 것이다. 최근 국내 주가가 조정기를 맞아 하락세다. 주가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기다려야 할 때인 것이다.

이와 관련, 문남중 대신증원 연구원은 투자자에게 경거망동을 버리고 심사숙고하라고 24일 조언했다.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 확대로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삼천피’ 회복에 실패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신광렬 기자
문남중 대신증원 연구원은 투자자에게 경거망동을 버리고 심사숙고하라고 조언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이지경제

국내 주가에 실시간 영향을 미치는 미국 증시의 조정폭이 이달 예상외로 크기 때문이다.

실제 나스닥지수가 최근 1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21일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2% 하락하면서 장을 마쳤다.

현지 증시는 코로나19 이후 슈퍼 버블이라는 경고등이 켜졌으며, 이로 인해 2년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세계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증시가 최근 변동성이 부각됐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러시아와 힘겨루기, 연방준비제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바이든 정부의 긴축 행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 우려, 일부 대기업의 실적 부진, 상원 법사위에서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법안 승인 등에 따른 것이다.

문 연구원은 “1월 미국 증시가 예상외로 조정폭이 확대됐다. 종전 연준이 금리 인상 단행 전까지 현지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달 위험 회피 성향이 극도로 높아진 투자자의 경우 팔 수 있는 기회는 앞으로 있을 것이다. 심사숙고 하는 마음으로 증시에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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