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세계대전 배경…英·佛·露 대립 속 美 참전 저울질
옥스퍼드공작 활약…극중 롤스로이스 초기차량 등장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007시리즈와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킹스맨이 국내 극장가에 22일 걸렸다.
31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번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2014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2017년 ‘킹스맨: 골든 서클’에 이어 4년 만에 나온 킹스맨 3탄이다.
이들 작품 모두 매튜 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3탄에서는 랄프 파인즈(옥스포드 공작 역), 해리스 딕킨슨(콘래드), 젬마 아터튼(폴리), 디몬 하운수(숄라) 등이 열연했다.
킹스맨 3탄은 1914년 영국, 러시아, 프랑스를 주축으로 한 1차 세계대전의 발발 과정과 미국의 참전을 끼워 넣으면서 펼쳐진다.
옥스포드 공작은 대전 발발을 막으려고, 또 전쟁에서 영국을 지키기 위해 미국의 참전을 위해 애쓴다. 극중 옥스포드 공작의 아들 콘래드가 입대해 전쟁터에서 죽음을 맞자, 옥스포드 공작은 자신이 직접 나서서 비밀조직의 우두머리 에릭 얀 하누센(다니엘 브륄)과 대적한다.
에릭 얀 하누센은 미국의 참전을 막고, 프랑스, 러시아와 함께 영국을 없애기 위해 주력한다. 이어 옥스퍼드 공작은 화려하고 긴장감 넘치고,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액션을 선보이면서 관객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결국, 옥스퍼드 공작은 미에릭 얀 하누센을 제거하고, 미국의 참전을 이끄는데….
극 초반 영국 귀족인 옥스포드 공작은 키치너(찰스 댄스) 부부와 차를 타고 이동한다. 카메라는 엔진룸 위의 롤스로이스의 엠블럼인 환희의 여신상을 포착한다.
롤스로이스는 현지 맨체스터에서 수공으로 자동차를 만들던 전기 기사 로이스와 런던의 귀족 출신 자동차 레이서인 롤스가 1906년 발족했다. 초기 롤스로이스는 수제 고급 자동차와 항공기 엔진 등을 만들었다.
극이 영국의 상류 사회를 배경으로 하면서 롤스로이스의 간접광고(PPL)가 이뤄졌다는 게 업계 진단이다.
2차 세계대전 직전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가 대중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차량 폭스(인민)바겐(자동차)를 만들기 전에 자동차는 귀족의 전유물이라서다.
독일의 BMW가 1998년 롤스로이스를 인수했다.
극 종반 옥스포드 공작은 킹스맨 에이전스의 출발을 알리면서 후편을 암시한다.
시크릿 에이전트는 612만명, '골든 서클은 494만명, 퍼스트 에이전트는 현재까지 48만3900명의 모객에 성공했다.
영화평론가 이승민 씨는 “깅스턴 3탄은 감염병 정국에서 모처럼 손에 땀이 나게 하는 영화다. 시나리오와 촬영, 배경 등이 탄탄하다”면서도 “다만, 정부의 방역 강화로 극장을 찾는 발길은 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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