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개국 3천500개사 참가, 4만6천명 참관…성과 기대 이상
韓, 역대 최다 공동관 운영…韓참가사 300여개, 67개국 4위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세계 최대 의료기술산업전시회, ‘메디카 & 컴파메드(MEDICA &COMPAMED) 2021’이 이달 15~18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 전시회는 의료기술산업을 위한 국제 비즈니스의 장으로, 올해는 전세계적인 감염병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전신회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150개국 3523개의 업체가 참가하고 4만60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올렸다는 것이 전시주최사인 메쎄뒤셀도르프의 평가다.
에르하르트 빈캄프 메쎄뒤셀도르프 이사는 “메디카는 의료산업분야 최고의 전시로,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오랜만에 전시장에 모인 참가기업과 참관객들이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기존 비즈니스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느라 전시장이 열띤 활기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우수 국가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의 의료산업이 ‘메디카 2021’에서 주목받았다.
‘메디카 2021’ 한국 참가업체 수는 독일, 미국 등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300여개의 K-의료업체가 개별 참가 또는 한국 공동관에 참가하며 다수의 상담을 진행했다.
메디아나와 삼양홀딩스, SD바이오센서, 바이오니아, 오스테오닉, 제노레이, 제노스, 디알젬, 디알텍, 티앤엘 등 국내 혁신 의료기업이 대거 참여해 수출 다각화를 도모했다.
한국 공동관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대구테크노파크, 강원테크노파크,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공동관을 운영했다.
뒤셀도르프메쎄 한국대표부, 라인메쎄 박정 대표는 “감염병 상황이어서 이렇게 많은 업체와 방문객이 찾으리라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올해 메디카는 전통적인 대면 행사인 전시회와 온라인 컨퍼런스의 조합을 통해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었다. 많은 업체들이 참가의사를 밝혀 내년에는 전시규모가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와 부대행사에서는 전 세계적인 감염병 사태로 인해 ‘포스트 코로나19’와 의료·방역·바이러스 등이 무게 있게 다뤄졌다.
연계 포럼과 컨퍼런스 등도 관련 주제로 4일간의 일정을 빈틈없이 채웠다.
강연과 발표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돼 더욱 호응이 높았다.
주최측은 전시회 종료 후에도 한달간 포럼 영상을 메디카 웹사이트를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메디카 2022’는 내년 11월 14~17일 뒤셀도르프전시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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