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투여 대상’인 초기 확진자 공략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개발명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를 국내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 등에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정식 품목허가를 이달 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청했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국내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 등에도 공급한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이날 발표된 질병관리청의 항체치료제 확대 공급 결정에 따라, 렉키로나를 전국 코로나19 치료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 제품은 지역별 거점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쓰여 왔다.

공급 대상에 추가된 생활치료센터에는 항체치료제의 최적 투여 대상인 초기 확진자들이 집중적으로 수용돼 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 투여 대상이 늘어나면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 이환율이 줄어들고 전담병원 병상 가동 부담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렉키로나 확대 공급은 기존처럼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이 맡으며, 치료기관에서 공급신청 신청을 받아 배포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기준 이달 18일까지 렉키로나는 전국 130개 병원 환자 2만3781명에게 투여됐다. 렉키로나는 올해 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건부 허가를, 9월 정식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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