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42만9천2명…사망자 4차 유행후 가장 많은 39명
​​​​​​​접종완료, 4069만5921명, 인구의 79.3%…1차 접종률 82.5%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0명에 근접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600명을 넘으면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 수치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9명으로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12일 또다시 최다 수치를 기록했고, 사망자수는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32명이었다. 사진=김성미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0명에 근접했다. 사진=김성미 기자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938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2만90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뒤 최다 규모를 기록했던 전날(4115명)보다 177명 줄었으나, 역시 4000명에 근접하면서 2번째 많은 수치로 나타났다.

24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917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감염을 살펴보면 서울 1757명, 경기 1096명, 인천 259명 등 총 3112명(79.4%)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충남 110명, 부산·경북 각 97명, 강원 86명, 대구 80명, 경남 72명, 대전 50명, 전남 42명, 충북 39명, 광주·전북 각 35명, 제주 29명, 세종 20명, 울산 13명 등 총 805명(20.6%)이다.

해외유입은 21명으로, 전날(28명)보다 7명 적다.

이달 1일 방역체계 전환으로 인해 방역 수칙이 대폭 완화되고 사회적 활동과 모임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일찍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60세 이상에서는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돌파감염’이 발생하며 확진자 비중이 늘고 있다.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 확진자의 경우 증상이 악화하는 사례가 많아,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612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발생 이후 처음으로 600명을 넘기며 사흘 연속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612명 중 85.0%인 520명은 60대 이상이고 50대 43명, 40대 28명, 30대 16명, 20대와 10대 각 2명, 10세 미만이 1명이다.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도 연일 30명대로 발생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39명 늘어 누적 3401명이다.

사망자 중 38명이 60세 이상이고 1명이 50대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79.3%(누적 4069만5921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1%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2.5%(누적 4236만9348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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