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GFS, 경남 창녕군과 농산물유통 확대 위해 맞손
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오뚜기프렌즈’ 개소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SPC와 오뚜기 등 국내 주요 식품 업체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하면서 갑작스러운 추위를 녹이고 있다.
SPC그룹의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 SPC GFS가 ESG 경영 일환으로 경남 창녕군과 ‘창녕 농산물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지 유통 인프라 구축과 외부사업 확대를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농가와 상생을 위해 추진됐다.
SPC GFS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유럽종 토마토를 시작으로 피마늘, 피양파 등 2400톤의 창녕 농산물을 구매해 유통한다.
창녕군은 매년 5만9000톤의 피마늘을 생산하는 전국 1위 피마늘 생산지로, 피마늘 외피양파, 토마토, 풋고추 등 고품질의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지속적인 농가 기술교육 등을 통해 최상위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창녕 농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현재 SPC GFS는 체계적인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170개의 가맹본부와 9000여개의 사업장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130개의 식자재 납품업체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란 SPC GFS의 연간 유통 규모는 1조4000억원 수준이다.
SPC GFS 관계자는 “SPC GFS가 보유한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창녕군 농산물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농가와 상생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오뚜기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사의 안양공장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오뚜기프렌즈의 창립기념식을 최근 가졌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장애인 고용 의무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오뚜기프렌즈’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뚜기아 설립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이를 위해 오뚜기는 올해 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오뚜기프렌즈 채용 인원은 20명의 장애인 근로자로, 이들은 오뚜기 기획 제품의 포장을 담당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기업이 되겠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 황성만 사장, 오뚜기프렌즈 장경업 대표이사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차정훈 고용촉진이사, 정호연 경기지역본부장, 안양과천상공회의소 배해동 회장, 안양시청 남궁유미 장애인복지과장과 오뚜기프렌즈 장애인 근로자 2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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