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35만6천305명…사망자 9명 늘어 총 2천797명
접종완료 총 3천670만9천777명, 71.5%…1차 79.6%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다음달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에 근접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952명 늘어 누적 35만630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66명)보다 무려 686명 늘면서 1900명대 중반으로 치솟았다.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 수 증감에 따라 주 중반부터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 것을 감안해도 26일 확진자 수는 큰 규모다.
이 같은 증가세는 요양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학교, 어린이집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른 영향이 크다.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5월 말 정부가 접종자 대상 인센티브(혜택)를 확대하면서 일상회복의 대한 기대가 커졌고, 이로 인해 방역 긴장감이 떨어지면서 지난 7월 ‘4차 대유행’이 발생했다.
이달 31일 할로윈을 앞두고 이번 주말 모임이 증가하면서 확산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확산세로 전환된다면 다음 주 방역체계 전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26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30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734명, 서울 723명, 인천 125명 등 수도권이 1582명(82.0%)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58명, 경남 44명, 부산·경북 각 42명, 대구 39명, 전북 30명, 충북 29명, 강원 19명, 대전 15명, 광주 9명, 울산·제주 각 7명, 전남 6명, 세종 1명 등 348명(18.0%)이다.
해외유입은 22명으로, 전날(20명)보다 2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천79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1명으로, 전날(334명)보다 7명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27일 0시 기준 접종 완료율은 71.5%로 집계됐다. 1차 접종률은 80%에 근접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670만9777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1.5%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3.1%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089만1088명으로 인구의 79.6%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2.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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