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신광렬 기자] 한화임팩트(구, 한화종합화학)가 차세대 데이터 저장기술 기업 ‘카탈로그 테크놀로지스’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한화임팩트는 카탈로그가 3500만달러(약 416억원)를 모집하는 시리즈 B 자금조달에 최다 투자자로 참여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확보 지분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탈로그 테크놀로지스 연구원. 사진=한화임팩트
카탈로그 테크놀로지스 연구원. 사진=한화임팩트

카탈로그는 2016년 미국 보스턴에서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원 출신 박현준 대표가 창립한 회사로, 차세대 데이터 저장기술 ‘DNA 기반 데이터 스토리지’ 기술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 저장·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탈로그가 집중하는 DNA 기반 데이터 저장기술은 기존보다 데이터 저장 밀도와 안정성,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다.

한화임팩트는 4차 산업혁명으로 모든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DNA 기반 데이터 저장 기술의 성장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존 한화종합화학에서 사명을 바꾼 한화임팩트는 친환경 에너지와 차세대 모빌리티, 바이오·IT 기술, 데이터 저장기술 등 미래 지향적 혁신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선행 투자를 진행 중이다.

한화임팩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데이터 기술 활용도가 높은 바이오·차세대 컴퓨팅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간 시너지와 신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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