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간 회사 이끌어…류기성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경동제약 창업주 류덕희 대표이사 회장. 사진=경동제약
경동제약 창업주 류덕희 대표이사 회장. 사진=경동제약

[이지경제=이지뉴스] 경동제약 창업주 류덕희 대표이사 회장이 현업에서 최근 퇴임했다.

이로써 경동제약 대표는 류기성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는다.

1일 경동제약에 따르면 류 회장은 1975년 9월 경동제약 전신 ‘유일상사’를 설립하고, 이듬해 ‘경동제약’으로 사명을 바꿔 46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치료제 전문 제조 업체로 출발한 경동제약은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의 합성법과 신제형을 국내 기술로 개발, 생산해 막대한 수입 대체 효과를 거뒀다.

경동제약이 중견 제약사로 성장한 데는 류 회장의 ‘나눔 경영’이 크게 기여했다는 업계 평가다.

창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류 회장의 기부액은 361억원에 이른다. 이중 상당액은 모교 성균관대학교 발전과 후배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였다.

류 회장은 1961년 성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모교 총동문회장을 엮임했다. 아울러 류 회장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 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등도 지내면서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주도했다.

류 회장은 경동제약 명예회장으로 자리하고, 아들 기성 씨가 단독 대표이사를 맡는다.

경동제약은 “류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회사 경영 전반에 꾸준히 관심을 두고, 필요에 따라 적극적으로 자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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