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본입찰…최종 인수 후보자 21일 결정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이스타항공이 내달 새 주인을 맞이한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14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인수 금액, 자금 조달 계획, 사업 계획 등을 평가해 최종 인수 후보자는 21일 결정하기로 했다.

이후 최종 인수 후보자가 이스타항공에 대한 정밀 실사를 1~2주간 진행한 뒤 다음 달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이 14일 본입찰을 진행해 내달 새 주인을 맞이한다.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14일 본입찰을 진행해 내달 새 주인을 맞이한다. 사진=이스타항공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10여 곳은 이달 1~7일 이스타항공 예비실사를 진행했고, 현재 본입찰 참여 여부와 인수 금액을 검토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인수전에는 하림그룹, 쌍방울그룹 등 기업 10여 곳과 사모펀드 운용사가 참여했다.

이스타항공과 매각 주관사인 안진회계법인은 10일 인수의향자를 대상으로 추가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부터 모든 노선 운항을 중단하면서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 효력이 정지된 상태다. 다만, 운항을 재개하더라도 줄어든 여객 수요 등의 이유로 당장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항공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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