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ESS 등 고른 성장 두드러져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서진시스템이 각 사업부문의 성장세를 통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3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각각 매수(Buy)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서진시스템이 각 사업부문의 성장세를 통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3일 나왔다. 사진=서진시스템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서진시스템이 각 사업부문의 성장세를 통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3일 나왔다. 사진=서진시스템

1분기는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나 연구원은 “서진시스템은 1분기 매출액 1346억원(전년 동기대비 76.6%↑), 영업이익 92억원(66.6%↑)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경제 활동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기 시작한 것이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와 ESS 등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사업 부문별로 보면 지난 2019년 1분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당시 통신장비 사업부문 매출 비중은 63%였다”며 “반면, 올해 1분기 매출 1346억원에는 통신장비 매출 비중이 24%에 불과하며, 반도체와 ESS 등의 매출 성장이 도드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투자 계획이 상당 부분 이연된 통신장비 사업부문은 주요 고객사향 매출이 올해 1분기부터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고, 올해는 추가 신규 발주도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통신장비부문을 제외한 각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더해지면서 연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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