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자산, 미술품, 부동산 등 대규모 사회 환원 계획 공개
[이지경제=이민섭 기자]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12조원에 달하는 유산 상속세 신고 납부 기한이 임박했다.
이에 삼성은 이번 주 상속 내용과 미술품 기증, 사재출연 등 수조원 규모의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상속세 신고 납부 기한(30일)이 다가옴에 따라 이르면 27~28일 이 회장의 유산 상속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삼성 일가는 2조∼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회장의 사재 일부와 ‘이건희 컬렉션’으로 알려진 미술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건희 컬렉션 1만3000점은 국립현대미술관·국립중앙박물관, 지방 미술관 등과 기부와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주식 배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얼마만큼의 주식이 배분되느냐에 따라 삼성 지배구조에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의 주식은 삼성전자 4.18%와 삼성생명 20.76%, 삼성물산 2.88%, 삼성SDS 0.0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삼성가가 내야 하는 주식 상속세는 11조366억원으로 확정됐다. 상속세 납부 방안은 6년에 걸친 연부연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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