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양지훈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각각 매수(Buy)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상반기에는 가전제품 수요 증가로 영업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롯데하이마트가 견고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베이스를 고려하면 가전 판매량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TV 가전 수요도 빠르게 상승하며 전체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프리미엄 가전 판매량 증가, 비수익 점포 폐점에 따른 효과, 지난해 2분기 에어컨 판매 기저가 낮았던 점 등이 성장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상반기 실적으로는 매출 2조1666억원(전년 동기대비 6.2%↑), 영업이익 1041억원(17.2%↑)을 전망했다.

아울러 가전제품 고급화(프리미엄화)와 생활가전 보급률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남 연구원은 “가전 프리미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고가형 가전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며 온‧오프라인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생활가전 보급률도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며 “대형가전 외에도 건조기‧의류 보관기‧무선청소기‧일체형 가전 등 생활가전 보급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장기적으로 보급률 상승에 따른 성장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