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신입 직원 및 청년인턴 등 총 1210명 규모의 연간 채용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채용계획은 전년도 계획(960명) 대비 26% 확대된 규모다. LH는 전체 83%인 1010명의 경우 일정을 앞당겨 상반기에 채용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취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상반기 채용은 오는 3월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4월~5월 서류·필기전형 ▲5월 면접전형을 거쳐 6월 임용 예정이다.

하반기 채용은 ▲8월 공고 ▲9월~10월 서류·필기 전형 ▲11월 면접전형을 거쳐 12월 임용한다.

온라인 채용설명회와 온라인 면접 등 언택트(비대면) 채용방식을 도입해 코로나19로 인한 채용일정 연기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5급~6급 채용에는 빅데이터와 해외사업 등 전문 분야를 신설하고 기존 지역인재 채용 목표를 24%에서 27%로 상향, 지역전문사원 및 고졸자 전형 등을 통해 다양한 인재를 균형 있게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합격수기집 공유 ▲모의채용 도입 ▲문제해결 중심 직무교육 등을 도입해 청년인턴 제도를 내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인턴 채용 규모는 700명으로 확대됐다. LH는 이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 ▲멘토제 운영 ▲AI면접 체험 ▲선배 직원과의 간담회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시행 하고 있으며, 청년인턴 경험이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는 비율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장충모 LH 부사장은 “코로나19 특수상황을 감안해 전년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조기 채용을 추진하는 것으로 이러한 노력이 침체된 고용시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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