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공급 예정
친환경 소재 인증 제도 ‘ISCC PLUS’ 받기도

사진=한국타이어
사진=한국타이어

[이지경제=이원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슈퍼카 브랜드 포르쉐(Porsche)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Taycan)’에 ‘아이온 에보(iON evo)’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는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 ‘ISCC PLUS’ 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은 바 있으며, 한국타이어가 포르쉐 타이칸에 공급하는 제품은 ISCC PLUS 인증 지속가능원료를 45% 적용했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가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고 지속가능성 향상에 기여하는 제품을 개발해냈다. ▲바이오 기반 실리카 ▲재활용 페트(PET, 폴리에스터) 섬유 타이어코드 ▲바이오-서큘러 합성고무 ▲재활용 카본블랙 ▲천연 레진(resin) 등 재생가능 원료나 재활용 원료들이 기존 타이어 원료를 45% 대체했다.

지속가능원료를 적용했지만 기존 아이온 제품과 마찬가지로 높은 내구성과 강성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전기차 특화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고출력 전기차의 퍼포먼스를 지원한다. 특히 타이칸에 맞춤 개발된 아이온 에보는 전기차의 주행 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회전 저항도 감소시켜 타이칸의 주행 거리를 최대 40km 가량 늘리는 데 기여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타이어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이 결과 지난 2021년 타이어업계 최초로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이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헝가리 공장도 해당 인증을 추가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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