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라이프콘텐츠 결합한 상생공간
무상의료서비스 제공에 일요일 영업

박상돈 천안시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이승열 하나은행장(왼쪽에서 네 번째),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하나은행
박상돈 천안시장(왼쪽에서 5번째)과 이승열 하나은행장(왼쪽에서 4번째) 등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하나은행

[이지경제=최희우 기자] 하나은행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오룡동 소재 천안역지점에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센터 '천안역 컬처뱅크'를 이전 개점했다고 14일 밝혔다.

'천안역 컬처뱅크'는 2019년 4월 오픈한 이후 현재까지 약 2만여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등 충남지역의 외국인을 위한 글로벌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하나은행 천안역지점 이전과 함께 이전 개점하게 됐다.

'천안역 컬처뱅크'는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주민들과의 문화교류와 국내 생활을 돕고자 ▲무료진료소 ▲다문화 라이브러리 및 휴게공간 ▲다목적 커뮤니티공간 ▲오픈키친 ▲강의실 등 차별화된 외국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무료진료소에서는 사단법인 라파엘클리닉과 제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및 유학생, 다문화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격주 일요일마다 치과, 내과, 외과 등의 진료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같은 층에 위치한 하나은행 천안역지점에서는 업무 특성상 평일에 은행 업무를 보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일요일 영업점을 운영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금융과 다양한 라이프 콘텐츠가 결합한 천안역 컬처뱅크가 앞으로도 외국인과 지역주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열린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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