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억5천만원 규모 계약 체결

레인보우로보틱스 및 KAI 기업 CI.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및 KAI 기업 CI.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이지경제=최준 기자]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함께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에 협동로봇 투입, 드릴링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41억5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2022년도 매출액 136억원 대비 30.5%에 해당되는 규모로 기간은 15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이번 자동화 시스템은 양사가 지난 3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이뤄낸 성과물이다. 

그동안 기존 작업은 작업자가 좁은 공간에서 불편한 자세로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부품가공에 불량이 생기는 등 문제 발생이 빈번했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되는 협동로봇 자동화 시스템은 제품 불량률을 낮추고 작업자의 생산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사는 협동로봇 드릴링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홀가공 작업 완료 후 각 공정별 내용을 데이터화하고 작업 현황을 실시간 확인하는 등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부하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대한민국 최초 국산 전투기인 KF-21 제조 라인에 적용하게 된 점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산 분야에 협동로봇을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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