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통과한 알고리즘 58개 보유...18개 상품 운영 중

이미지=콴텍

[이지경제=정석규 기자] 인공지능(AI) 자동투자기업 콴텍이 한국투자증권과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 도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콴텍은 58개의 국내 최다 상용화 가능 알고리즘을 개발한 기술력과 자산관리 노하우를 토대로 한국투자증권 고객들이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콴텍은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자 NH투자증권, 하나증권, KB증권, 유진투자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들은 콴텍 앱에서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신규 개설하거나 기존 계좌를 연동해 콴텍의 다양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에 발맞춰 퇴직연금 디지털 운용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과 어드바이저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주식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콴텍은 AI 알고리즘 기술력과 독자적인 위험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18개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상품인 ‘콴텍 가치투자주식형 2호(적극투자형)’의 연 환산 수익률은 이달 7일 기준 30.42%를 기록했다.

콴텍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를 중심으로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향후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통해 다양한 콴텍의 AI 알고리즘 상품을 이용하고, 차별화된 자산관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